서울특별시병원회
병원 in 서울

병원현황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설립자 故윤덕선 박사의 주춧돌 정신에 입각하여 1971년 개원하여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의 모체병원입니다. 개원 50주년을 넘긴 현재, 연간 화상수술 1,400여건 이상, 화상 전용중환자실(BICU) 연간 이용환자 약 4,000여 명 이상의 대학병원 국내유일 화상전문병원입니다.

병원의 자랑거리

1. 보건복지부 지정 대학병원 유일 화상전문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특성화·전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적 규모의 화상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 화상치료의 체계화·전문화 (1) 다학제 통합진료

3. 화상치료의 체계화·전문화 (2) 특성화 진료센터

4. 화상연구소 : 재생의료분야의 선두주자

5.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

“화상 경험자의 건강한 삶과 가치 있는 변화를 위한 가장 성실한 동반자”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하 한림화상재단)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직원들이 ‘우리 환자는 우리가 도와보자’는 취지로 2003년부터 십시일반으로 모금을 시작하여, 2008년 6월 설립되었습니다.
  한림화상재단은 화상 경험자 및 가족이 급성 및 재활 치료과정에서 경험하는 경제적 어려움, 심리사회적 어려움에 대한 지원으로부터 시작하여 이들이 퇴원하고 가정 및 사회로 복귀하여 성공적으로 재통합되기까지, 궁극적으로는 이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단계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허준 병원장 인터뷰

  “아무리 예방을 해도 발생할 수밖에 없는 영역의 경우 흐름을 파악해 ‘물길’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허준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장은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병원계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흐름을 예측하고 예방책과 확산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는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허준 병원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감염병 발생 추이를 연구하고 예측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예방에 필요한 비용 예산에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는 과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병원계는 정부의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정책에 있어서는 “전략 없이 전술만 있었던 것 같다”며,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역정책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강성심병원은 화상을 주로 담당하는 대학병원, 종합병원이면서 전문병원이다. 전문화된 특수한 진료 영역을 가진 곳에서 감염병을 함께 진료하기는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한 명의 환자에 다수의 의료진이 있어야 하고, 필요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의료정책에서는 이런 고려가 전혀 안 돼 있기 때문이다.

  허준 병원장은 “국민의 실생활에 대한 분석과 의료연관성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이 선행돼야 하며 현재 의료환경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필수의료에 대해서는 “의료에 필수라는 용어를 쓴 자체가 모순”이라고 했다. 모든 의료는 공공성이 강조되며,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화상은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해 세분화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하지만 정책 마련에는 한강성심병원 같은 전문병원이나 학회 등이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군에서 화상과 같이 소외된 영역을 정책적으로 접근하고, 그 전문집단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의료계에서도 정책 수립 시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준 병원장은 대외활동으로 현재 대한화상학회 이사장을 맡아, 화상의 진료지침 마련과 화상인증의 제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외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대한전문병원협회 수련교육이사, 대한외과학회 보험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세계화상학회, 아시아태평양화상학회, 미국화상학회 등에도 참여해 국제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여유 시간이 생기면 멍때리기, 명상, 수다떨기, 음악듣기, 노래하기, 영화 감상, 딸과의 데이트를 한다.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며, 볼링은 ‘프로급’이라고 했다.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딸과 독특한 사고방식으로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딸과의 일상을 설명할 때 가장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허준 병원장의 삶의 멘토는 ‘어머니’다. 어릴 때부터 일상 속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 때 형성된 가치관을 병원경영의 기본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주변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서도 많이 배운다. 의학의 전문지식과 경험, 세상의 흐름을 읽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의사의 길을 가지 않았다면 건축가가 됐을 것 같다고 했다. 내 집을 짓고 싶은 욕구가 여전히 남아 있고, 은퇴 후에 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존경하는 분은 삶의 길잡이인 어머니, 전쟁에서 전승을 거둔 충무공 이순신, 때를 기다릴 줄 알았던 흥선대원군, 세상의 흐름을 읽어낸 스티브 잡스 등을 꼽았다.

  허준 병원장은 아내에게 “내 모습대로 살아갈 수 있게 해줘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딸에게는 “험한 세상에서 자존감을 갖고 살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직원들에게는 “병원장은 명령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 필요한 것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방안을 제시하는 사람”이라며 “혼자 할 수 없는 걸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같이 갑시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