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병원회
2021년
12호
내가 대한병원협회 임원의 한사람으로 참여한 것은 가톨릭 성모병원 원장을 맡은 1994년부터 의료원장을 마친 2004년까지 1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이 기간 동안 내 나름대로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참 열심히 협회 일을 했었다.
그리고 협회 일을 하면서 그중 잘했다고 생각이 되는 것이 전공의들의 수련교육에 관한 부분이다. 당시 나는 수련교육담당 부회장으로서 수련교육부의 심사기준이나 전공의정원 책정 등의 체계화를 위해 여러 병원장님들과 함께 많이 노력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사실 요즘 들어 인턴이나 레지던트들에 대한 보수나 근무시간 등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렀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협회 임원으로 그 분야를 담당할 당시만 해도 전공의들의 처우는 지금에 비해 형편없이 열악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전공의들의 급여를 비롯해 침실이나 목욕 등 비교적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당시 내 생각은 전공의들도 의사이고, 이들의 수련교육을 담당한 우리들 역시 의사인 만큼 우리가 그들을 대우해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의권을 회복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전공의들의 처우개선을 좀 더 강력히 추진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공의들의 수련교육에 관한 한 아직도 개선의 여지는 많다.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이 혼재된 병원협회의 시스템 구조상 수련교육에 전적으로 매달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으나 현재 병원협회 업무 중 수련교육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다는 점에서 이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한마디로 병원협회가 전공의들에게 신뢰를 받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처럼 보여져 그 점 역시 많이 아쉽다. 전공의 수련교육을 직접 담당하면서 전공의들의 전적인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런 현실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현재 병원협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다음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병원 노사 문제이다. 내가 가톨릭 성모병원 의료원장을 할 때 노조가 7개월간에 걸친 장기파업을 벌였다. 이 파업으로 인해 우리 병원은 엄청난 재정적자를 기록해야만 했다.
이렇듯 엄청난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장기간의 노조파업이 지속된 것은 ‘원리원칙을 무시한 불의한 타협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의료원의 강한 의지 때문이었다.
우리 병원의 이런 노사간 대처는 ‘무노동 무임금’을 철저히 지키는, ‘병원계 노사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 파업사태와 관련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당시 우리 병원뿐만 아니라 몇몇 대학병원에서도 파업사태가 발생했는데 함께 원리원칙에 따라 대처해 나가자고 약속했던 병원들 가운데 몇몇이 파업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노조 측과 타협을 했다는 점이다.
최근 야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노사와 얽힌 문제들 역시 노사간 협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원리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데 그 주된 요인이 있다고 나는 생각을 한다. 병원들에서의 올바른 노사문화를 이루는데 있어서 병원협회의 역할이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
병원협회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려면 기존의 협회 시스템를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이 공동으로 추구하는 바가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이해관계를 같이 한다고는 볼 수 없다.
물론 협의체간 연결고리는 마련해 놓아야 하겠지만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이 별도의 협의체를 만들어 각자가 추구하는 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지금도 국립 및 사립대학병원협의회와 중소병원협의회, 전문병원협의회 등 몇몇 직능단체가 있다고는 하지만 기능적인 면보다는 정책적인 면에서 만들어진 기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가 병원협회 임원으로 병원협회 일에 관여하는 동안 회장 선거를 세 차례나 치루었다. 세 번에 걸친 이 회장 선거에 직접 관여하면서 느낀 점은 선거방법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가장 신성해야 할 의료인들이 치루는 선거가 적지않이 때 묻어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그런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회장을 하려는 사람이나, 또 그런 사람을 회장으로 뽑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다.
솔직히 당시의 나는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을까 크게 우려되기까지 했다. 그 때 내게 절실하게 다가온 생각은 우리 후배들은 그같이 때묻은 선거가 아니라 인물본위, 정책본위의 선거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병원의 지속적인 발전과 병원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그런 정책을 소신있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 회장으로 당선되어 병원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회장에 당선되더라고 그런 사실이 밝혀지면 회장직을 계속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그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나는 생각을 한다.
주위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런 사태가 최근까지도 그다지 개선되지 않은채 지속되고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비록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도 있긴 하지만 병원계의 발전과 전체 병원인들이 추구하는 진정한 권익보호를 위해 누군가가 앞장서서 이런 폐단은 반드시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또한가지 병원협회가 해야 할 시급한 과제가 이전에 누렸던 활동적인 로비단체로서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로비’라고 하면 마치 비리를 연상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사건이 언론지면을 장식하긴 했지만 내가 이야기하는 ‘로비’는 병원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정부나 국회에 알려 의료에 대한 잘못된 제도와 법령을 올바르게 바꾸어 나가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기존의 대한병원협회 산하 병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최대한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최근들어 협회의 산하 병원회에 대한 인식은 이전, 80~90년대 만큼도 되지 않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각 병원회가 각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유대관계를 가지며 병원계의 실상을 올바르게 알리면 병원협회 회장이 정부나 국회를 대상으로 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이전 병원협회를 알고 있는 원로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본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의료계를 대표할만한 정치가를 만드는 것이다. 의사를 포함해 의료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정치에 뜻이 있는 인물을 적극적으로 밀어주어 의료계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병원협회나 의사협회가 앞으로 해야 할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을 한다. 이 문제와 관련해 내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다른 의료분야에선 국회의원 같은 정치인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의사출신 국회의원은 상대적으로 적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그것은 이곳 병원을 포함한 의료계의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의료단체들에 비해 미흡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 점에서 병원협회나 의사협회 등 의료단체들은 앞으로 의사출신 정치인을 양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병원협회 일을 하다 보면 병원정책 실무를 대부분 병원장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런 방식 또한 앞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안 될 부분으로 생각한다. 협회가 추진하는 사업에 관한 한 협회 직원들만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협회 사업의 주체는 바로 협회 직원이어야 하는 것이 맞다. 다만 직원들이 협회 사업의 주체가 되는데 있어선 각자 주어진 실무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그러려면 기존의 병원협회가 대폭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방법의 하나로서 협회 전문분야를 담당할 인물을 선발하고, 이들이 그 분야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전문가로 양성하며, 이들이 그 같은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마지막으로 이전 병원협회가 담당하고 있던 자동차보험 심사업무를 포기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협회가 맡고 있던 자동차보험 심사업무를 단순한 이유로 다른 단체에 넘김으로써 자동차보험 진료비 삭감율이 늘어나게 되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현재로선 자보진료비 심사업무를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는 힘들겠지만, 현재 한방 쪽으로 편중되어있는 자보진료비 점유율을 병의원으로 되돌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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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2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고경수 병원장
10월 17일 前 한걸음요양병원 조길우 병원장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14일 대림성모병원을 방문, 이 병원 김광태 회장과 김성원 이사장, 홍준석 병원장과 만나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고도일 회장은 "현재 회원병원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회원병원 최고경영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기 위해 매주 병원들을 방문하고 있다"고 이번 대림성모병원 방문목적을 밝혔다.
이어 대림성모병원 김광태 회장은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이 바쁜 중에도 어렵게 시간을 내서 방문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 후 "한국의 의료가 세계 정상의 수준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우리 병원들의 국제적 감각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우리 병원인들의 국제화 인식을 높이는데 서울시병원회가 앞장서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62년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대림성모병원은 수준 높은 진료로 국민의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고자 환자 중심의 진료 그리고 최신 장비와 의료정보화를 통해 보다 높은 환자 만족을 위한 의료활동을 펴나가고 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27일 영등포구 소재 성애병원을 방문, 김석구 이사장과 장석일 의료원장을 만나 병원 현황과 병원계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고도일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겪고 있는 성애병원 경영진의 노고를 치하한 후 "현재 병원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이며, 서울시병원회나 병원협회가 도와주어야 할 일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김석구 이사장과 장석일 의료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들을 생각해 선 지급한 진료비를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있음에도 환수하고 있어 병원 경영이 많이 힘든 상황이고, 전공의 부족으로 이중삼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고도일 회장은 "선 지급된 진료비의 환수문제나 중소수련병원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전공의 부족 현상에 대해선 병원협회와 협의하여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애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50주년을 맞아 '헌신적인 사랑과 최상의 진료로 인류의 건강과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과 함께 최상의 진료로 신뢰받고 책임을 다하는 병원, 첨단시스템을 갖춘 일류병원, 고객이 중심이 되는 편안한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허브병원,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일하는 병원 등 5개 항목의 비전을 마련해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이 ‘Again, 65만의 기적’ 캠페인(이하 65캠페인)을 통해 200억원을 모금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65캠페인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고,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지난 6월 5일 시작해 100일간 진행됐다.
1928년도 로제터 홀을 통해 개설된 조선여자의학강습소(고려의대의 전신)가 1938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로 승격되어 소외된 여성 건강에 앞장설 수 있었던 계기는 우석 김종익 선생의 숭고한 기부에서 비롯됐다. 65라는 숫자는 이때 우석이 기부한 65만원의 가치를 되살리자는 의미다.
65만원은 당시로선 엄청난 거액이었다. 국내 굴지의 의대에서 여학생 입학을 받기 시작한 것이 해방 이후임을 고려할 때 김종익 선생의 장거는 앞선 시대정신이자 생명사랑 가치의 실현이었다.
이번 캠페인은 일제 강점기 생명사랑으로 시작된 65만원의 기부를 오늘 팬데믹으로부터 고통받는 인류사랑의 정신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어, 고려대의료원 교직원과 뿐만 아니라 교우와 기업인들, 환자와 일반인들이 앞다퉈 동참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84년 전, 우석 선생의 따뜻한 나눔이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며 공명한 까닭이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총 200억원이 모금되어 당초 목표 금액을 훨씬 초과달성했다”며, “100일 만에 이룬 것으로 국내 의료기관에서 유례를 찾기 어렵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기부의사를 전하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고려대의료원의 꿈에 힘을 보태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우리 의료원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시대의 물음에 답하고,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정면 돌파하는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병원신문(http://www.khanews.com)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진단검사 자동화시스템(LAS, Laboratory Automation System)을 최신식 기기로 전면 교체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9월 15일 병원 3동 3층 진단검사의학과에서 ‘IDS社 CLAS X-1’ 도입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송영구 병원장, 이우석 진료부원장, 이영목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했다.
이번 자동화시스템 교체 작업은 노후화된 기존 시스템을 정비하고 꾸준히 늘어나는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진단검사 자동화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던 지난 2013년 자동화 검사 건수는 514만4,435건이었지만, 지난 2019년에는 685만6,250건으로 33%나 증가했다.
새로 도입된 CLAS X-1 진단검사 자동화시스템은 자기부상방식을 적용해 검체가 이동하는 최신 시스템으로 다양한 제조사의 자동 임상화학 및 면역분석기 연결이 가능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CLAS X-1에 4개 제조사의 최신형 분석장비 7대를 연결해 다양한 검사항목을 각 분석장비 특성에 맞는 검사가 가능하며, 고장수리나 유지보수 시에도 다른 분석장비의 가동을 통해 검사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또 소음이 줄어들어 작업 환경이 개선됐으며 재검, 검체 보관, 검사실 질 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도 향상됐다. 미들웨어(middleware) 개발을 통해 각 분석장비의 원활한 가동을 위한 제어도 가능해졌다. 세브란스병원 의료정보 시스템인 U세브란스와 검사실 정보시스템이 연동돼 안정적인 자동화 검사 수행과 진단검사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석훈 진단검사의학과장은 “이번 자동화시스템 변경 작업으로 나날이 증가하는 병원의 검사 수요에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며 “최첨단 장비의 도입을 통해 외래환자의 당일진료와 응급검사 수요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졌으며, 진단검사의학과 구성원 모두가 환자의 정확한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병원신문(http://www.khanews.com)
개원부터 장기이식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온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초고난도 이식수술인 소장이식에 성공해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소장이식팀(혈관이식외과 황정기·김미형 교수, 위장관외과 김동진 교수, 소화기내과 김진수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임지향 교수, 감염내과 최정현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정미영 교수, 병리과 정은선 교수, 약제부 천정은 약사, 간호부 이지영 소장이식전담간호사, 영양팀 심성이 영양사)은 지난 6월 23일 단장증후군 60대 남성 환자에게 뇌사자 공여 소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이식을 받은 환자는 지방의 한 대학병원에서 장간동맥혈전증으로 소장절제술을 받은 후 단장증후군으로 투병 중 올해 2월 22일 소장이식을 위해 은평성모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즉시 입원 치료를 결정하고 입원 직후부터 입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수액을 통해 수분과 단백질 등 고농도 필수 영양분을 정맥에 투여하는 경정맥영양요법을 시행했다.
특히 전문의, 간호사, 약사, 영양사로 구성된 영양집중진료팀을 구성해 환자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서는 한편, 장기이식코디네이터팀이 뇌사자 소장이식 대기자 등록을 동시에 진행하며 철저한 수술 전 관리에 나섰다.
은평성모병원 소장이식팀은 이식수술 직후부터 다학제 협진을 통해 지속적인 수술 후 합병증 관리에 나서 특별한 면역반응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또, 환자가 정상적으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집중진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입원 후 194일, 수술 후 73일 만인 지난 9월 3일 환자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소장이식수술을 집도한 황정기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혈관이식외과 교수)은 “의료진의 계획대로 빠르게 회복해 건강을 되찾아준 환자와 힘든 치료과정을 함께하신 보호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이번 이식 성공은 오랜 시간 소장이식 경험을 축적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은평성모병원 소장·다장기이식팀 협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서 “장기기증과 이식을 통한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은평성모병원이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과 빛이 되는 세계적인 장기이식병원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4월 개원 후 100일 만에 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 등 5대 주요 장기이식에 성공하며 이식역량을 입증한 은평성모병원은, 올해 3월 각막을 기증하고 선종하신 故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잇는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을 개원해 본격적인 이식역량 강화에 나서 현재까지 신장이식 51건, 간이식 33건, 심장이식 5건, 소장이식 2건, 췌장이식 1건, 각막이식 63건 등 총 155건의 이식 성과를 올리며 장기이식분야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출처 : 병원신문(http://www.khanews.com)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월 1일 국내 최초로 오픈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 T-cell) 치료를 수행하고 있던 ‘CAR T-세포치료센터’(센터장 김원석)의 오픈식을 최근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김원석 센터장(혈액종양내과)을 비롯해 혈액종양내과 김석진·김기현·윤상은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조덕 교수, 소아청소년과 유건희·주희영 교수, CAR T-세포치료 전문 코디네이터와 전문 간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삼성서울병원 내에 문을 연 CAR T-세포치료센터는 국내 유일 CAR T-세포 치료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으로, 이미 지난 4월 20일 국내 최초로 치료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시술을 시행한 이래 11명의 환자에게 시술을 마친 상태이며 올해 연말까지 20여 명의 환자들이 치료 대기중이다.
현재 CAR T-세포치료센터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과 25세 이하의 급성 B 림프모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노바티스사의 킴리아 CAR T-세포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치료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회사(큐로셀)에서 개발한 CRCO1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며, 재발성/치료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얀센에서 개발한 CAR T-세포 치료제를 국내 허브 기관으로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CAR T-세포는 치료 전부터 병원 내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이 필요하고 치료 후 종합적인 관리를 위해 감염내과, 신경과, 순환기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관련 분야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CAR T-세포 전문 코디네이터가 치료 일정 및 안내 등의 코디네이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CAR T-세포치료센터는 현재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향후 혈액종양환자들에 대한 고난도 세포 치료 및 환자 맞춤 치료를 선도하는 ‘세포치료센터’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 병원신문(http://www.khanews.com)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9월 14일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단을 정식 출범했다.
병원 의학관 8층에 문을 연 개방형 실험실은 202.26㎡(약 61평) 규모로 화상회의 장비를 구축한 회의실, 오픈세미나 공간, 참여기업 전용 사무공간, OL@E 카페 등으로 이뤄졌다.
지난 6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이대목동병원은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시설을 확충하고 감염병 관련 창업 입주기업을 모집해 왔다.
공개 모집을 통해 입주한 기업은 △엑솔런스바이오테크놀로지(엑소좀 기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 △마이체크업(감염병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 등 14개 업체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들 기업에 대해 △감염병 관련 시험분석 △전임상 시험설계 및 임상 컨설팅 △참여 기업과의 임상 아이디어 고도화 및 사업화 연계 협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화의료원 내 임상의사와의 공동 연구를 추진, 정부 R&D 사업을 연계한다는 목표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특화된 감염병 제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방형 실험실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건의료 우수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임상 의료 현장의 중개연구, 교원창업을 실시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화의료원이 보건의료 패러다임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병원신문(http://www.khanews.com)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문영수)은 9월 15일(수) 추석 연휴을 맞이하여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당일 진행된 캠페인은 기관장은 물론 전직원들이 ▴청렴한 추석 보내세요! ▴청렴韓 서울적십자병원 ▴청렴은 가까이 부패는 거리두기 ▴부정청탁․금품수수 금지 등 청렴․반부패 문화 확산과 관련된 문구들로 만들어진 피켓을 들고 다짐함으로써 청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청렴․반부패 의식을 고취하고 관심도의 향상과 청렴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실시됐다.
문영수 서울적십자병원장은 “청렴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 고 전했다.
출처 : 병원신문(http://www.khanews.com)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9월 14일 공공보건의료체계 내 전방위적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해 서로의 보유 역량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 및 암관리종합계획에 따른 정책지원 및 역할수행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공공보건의료체계 내에서의 암 분야 협력체계 구축 △암 관련 기초·응용·정책 분야 공동연구 △암 전문인력 역량강화 및 공공보건의료 전문인력 교육 등에서 협력한다.
필수의료인 암 분야에 중점을 두고 교류를 진행할 예정인 것이다.
정기현 원장은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진료·교육·연구·정책 지원 등에서 서로의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홍관 원장도 “국가 공공의료체계의 중추인 국립중앙의료원과 국가 암관리 중심기관인 국립암센터가 필수의료 암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출처 : 병원신문(http://www.khanews.com)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활동 시대에 적합한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기반 심폐소생술 교육이 도입돼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VR 기술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9월 14일 밝혔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증환자들이 찾는 서울아산병원은 심정지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심폐소생술 교육은 여러 명의 학습자가 한 곳에 모여 강사의 설명을 듣고 훈련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서울아산병원이 도입한 VR 심폐소생술 교육은 한 명씩 VR 헤드셋(HMD·Head Mounted Display)을 착용해 화면 속 인공지능(AI) 강사에게 일대일로 설명을 듣는 방식이다.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간 학습자는 인공지능 강사와 눈을 마주치며 △의식 확인 △도움 요청 △호흡 확인 △가슴 압박 △자동제세동기 사용 등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해 안내를 받는다.
실습 중에 집중하지 않거나, 행인에게 눈을 맞추지 않은 상태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어깨를 충분히 두드리지 않는 등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AI 강사가 바로 피드백을 한다.
마네킹에는 정밀센서가 장착돼 있어 가슴 압박 깊이와 속도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시된다. 학습자는 이를 확인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즉시 교정할 수 있고 합격할 때까지 반복학습도 가능하다.
특히 VR 교육을 원하는 학습자는 개인 시간에 맞춰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며, 실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처럼 큰 몰입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는 다른 학습자를 마주하지 않아도 돼 비대면 환경에서 안전하게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홍상범 서울아산병원 시뮬레이션센터 소장(호흡기내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감염병 유행 상황과 교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직원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VR 기술을 활용하면 시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실제와 유사한 환자 경험을 반복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원의 응급대처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환자의 생명을 지킬 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의 안전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2019년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관절개관 응급상황 대처 등의 VR 교육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2017년에는 병원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의 재난 VR 교육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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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8월31일 제2차 정기이사회와 제22차 병원CEO포럼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서면회의로 대체하여 진행된 제2차 정기이사회는 서울시병원회 임원진과 서울시장 간담회를 비롯해 고도일 회장의 회원병원 방문 등의 회무보고와 함께 병원계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 정기이사회와 함께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2차 병원CEO포럼에선 InA 코칭&조직개발연구소 한선희 소장이 강사로 나와 ‘조직에서의 코칭적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선희 소장은 이 강연에서 먼저 '코칭‘에 관해 “고객의 개인적, 전문적 가능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영감을 불어 넣고 사고를 자극하는 창의적인 프로세스 안에서 고객과 파트너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소장은 코칭 대화 요소로서 상대방의 행동을 촉발하고, 행동을 위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피드백의 중요성과 함께 조직에서의 개인과 팀 그리고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리더십과 직원경험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이 행사에 앞서 회원병원에 보낸 인사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기이사회를 서면 회의로 대체하고, 병원CEO포럼을 대면 행사가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 “비록 이 행사를 직접 얼굴을 맞대고 못 하지만 병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김기택)은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교직원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경희의료원 전·현직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응모기간은 10월 31일(일)까지다.
주제는 경희의료원 근무 중 겪었던 진료, 교육, 연구, 에피소드에 관한 내용이다. 원고분량은 A4용지 3매 내외며 이메일로 제출 가능하다. 접수된 공모작 중 총 50편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정용엽 50년사편찬부위원장(고객지원본부장)은 “경희의료원의 지난 50년은 교직원들의 노력과 경희가족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애사심, 환자를 위한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전·현직 교직원들과 지나온 50년을 기록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이 공모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공모전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희의료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홍보팀(02-958-803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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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어린이전문병원 우리아이들병원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내 백신 접종률 높이기 캠페인에 적극 나섰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
우리아이들병원은 “국내백신 접종 인증샷 이벤트는 국민들의 일상 회복을 조속히 이루는데 백신 접종률 향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 참여와 인지도를 도모하기 위해 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오는 30일까지 접종 여부를 알 수 있는 사진을 우리아이들병원 인스타그램(#코로나백신접종, #우리아이들병원)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는 의료기관, 자영업자 모든 영역에게 공통을 안겨주고 있고 국민들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 이같은 고통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한 항체 형성이므로 위드 코로나로 갈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아이들병원은 1차 캠페인이 종료되면 코로나 백신 접종 2차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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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이 9월 13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1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종합병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은 2016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한국생산성본부가 기업의 인지도, 이미지, 충성도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매년 상반기에는 제조업, 하반기에는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상황 속 대한민국 방역체계를 이끌었다. 세계 최고 수준 전문의를 포함한 감염관리 의료진은 감염병 진단과 치료, 예방에 대한 표준과 지침을 제정했다. 생활치료센터 모델을 제시해 문경·노원·성남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해 국가의료시스템 붕괴를 막았다.
올해 4월, 스마트병원을 지향하는 배곧서울대병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으며 임상유전체의학과·중환자의학과·중증외상센터를 출범하는 등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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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병원장 구호석)은 9월 10일 본관 12층 회의실에서 한림성심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구호석 원장, 하정구 부원장 등 서울백병원 원장단과 한림성심대학교 우형식 총장, 박철수 입학홍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인력·장비의 상호이용 △산학협력 공동연구·개발에 관한 사항 △취업 정보의 상호 교류 △산학연계 교육과정 운영과 상호 협력 △학생의 현장실습 및 인턴십 제도 운영 협력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산학협력이 가능한 관심 사항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호석 병원장은 “백병원의 설립자이신 백인제 박사님과 사제지간이셨던 한림대 윤덕선 선생님이 한국의료의 발전을 위해 나누셨던 그 열정을 이번 교류협약을 통해 다시 찾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며 “이번 교류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함께 한국의료의 중흥을 위해 함께 힘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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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사진>가 제34대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은 8월 26일 법인 이사회에서 이화성 교수를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생략하고 취임사는 영상으로 대체된다.
국내 정형외과 슬관절 분야 권위자인 이화성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87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동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서 연수했으며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임상과장, 수련교육부장, PI 실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수련교육부장,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수련교육부학장 등 원내 보직을 다수 역임한 바 있다.
또한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최우수 논문상, 대한정형외과학회 만례재단 학술상 등의 수상 이력이 있으며, 대외 활동으로 근로복지공단 의료 자문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자문위원, 대한정형외과학회 의료평가 윤리위원회 위원, 대한정형외과학회 학회지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대한골절학회 등에서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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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제3대 병원장에 유방외과 최승혜 교수가 임명됐다.
최승혜 신임 병원장<사진>은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최초의 여성 교원 출신 병원장으로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은평성모병원 제1대, 2대 진료부원장을 역임한 최 병원장은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리더십, 교감과 배려의 소통으로 모든 직종의 교직원들을 아우르고 화합하는 일에 앞장서, 은평성모병원이 개원 후 빠르게 수도권 서북부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공헌했다.
취임에 앞서 최 병원장은 개원 3년 차를 맞은 병원의 양적, 질적 성장이라는 당면 과제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 인재양성, 연구역량 강화, 조직문화 분야의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젊고 역동적인 교직원들이 잠재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암·장기이식·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분야 진료 활성화 △세계적 의료기관 도약을 위한 핵심 인재양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병원 활성화와 함께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정체성 강화와 긍정적 조직문화 만들기에 역점을 둔 미래지향적 발전 전략을 추진해 환자 중심의 병원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1988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최 병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성바오로병원 임상과장, 연구부원장, 임상시험센터장 및 진료부원장을 역임하였고, 2019년부터 은평성모병원의 진료부원장을 맡아 병원의 개원과 발전을 이끌어왔다.
대외적으로 대한외과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갑상선내분비학회, 대한종양학회 등의 활발한 학회 활동과 집필 활동을 펼치며, 학술 발전에 기여했다.
유방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최 병원장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UCLA Medical Plaza Breast Center에서 연수했으며, 국내의 전체 외과 여의사가 10여 명에 불과하던 시절, 외과 전공을 선택한 국내 1세대 외과 전문의로, 학계가 주목하는 역량을 선보이며 유방암 치료 연구와 진료에 전력해왔다. 또한 여성만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외과 의사로서 해야 할 역할과 활동 영역을 넓히며, 외과학 발전에도 기여 해왔다.
진료실에서 배려와 눈높이 치료를 통해 여성 환자들의 마음을 돌보는 의사로 환자들에게 인정받아 왔으며, 수술실에서는 섬세하고 정확한 수술로 환자의 치료를 도왔다. 더불어 원내·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강연에 참석하여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환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일에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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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제23대 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 제35대 병원장에 윤승규 교수(소화기내과)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다.
윤승규 신임 병원장<사진>은 1985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간염·간암 분야 권위자로 임상 분야와 기초과학과의 융합 연구자로 명성이 높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전문위원장 및 KBS 의료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연구재단 연구 평가위원, WHO 서태평양 지역 간염협력센터 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대한간학회 학술이사 및 총무이사, 대한소화기학회 학술이사, 아시아태평양간학회 STC 조직위원장, 대한내과학회 부이사장 및 대한간암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간학회 우수연제상을 다수 수상했다. 국내 학회에서도 대한내과학회 최우수논문상, 대한소화기학회 최우수논문상, 대한간학회 최우수논문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윤 병원장은 임상가로서 기초연구에 관심이 대단히 높아 1992년 대덕 생명공학연구소에서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배우며 기초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996년 한국과학재단 국비장학생으로 선정되어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MGH) Cancer Center에서 간암의 발병 유전자에 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난치성 간암의 유전자 치료 연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의학 분야에서 기초 생명과학의 융합 연구를 위해 포항공대와 공동 연구를 시작함으로써 2005년 가톨릭의대 내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로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DNA 치료 백신을 개발해 유럽에서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B형간염 완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외에 암줄기세포 연구에도 관심이 많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연구를 통해 가상세포 시스템을 구축해 실험과정을 대폭 줄임으로써 간암에 대한 신약개발이나 바이오 마커 발굴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한편, 윤 병원장은 2013년 보건의료기술진흥 보건복지부 장관상, 2017년도 과학기술진흥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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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의 첫 이름은 '사회영 중앙실비진료원'이었다. 일제강점기 비싼 진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탄생한 병원이다. '넉넉한 사람에게는 제대로 받고, 어려운 사람에게는 실비만 받으며, 아주 가난한 사람에게는 무료로 하는' 식의 실비병원은 상허 유석창 박사가 대규모 구료사업을 하기 위해 생각해낸 시스템이었다.
처음 병원은 종로 2가에 설립되었다. 진료원을 찾는 환자 수는 하루 약 200명 가량이 되었는데, 그 가운데 무료 환자가 약 40명, 실비 환자가 약 100명이었으며, 나머지 60명 정도가 제대로 진료비를 지불하는 환자였다. 재정적인 문제 등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민중의 지지 속에서 활발한 진료활동을 이어나갔다. 이후 1933년 9월 사회영 중앙진료원, 1934년 5월 사회영 민중의원, 1949년 5월 사단법인 민중병원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진료를 계속하다가 드디어 염원하던 해방을 맞게 되었다.
그러나 기쁨의 순간도 잠시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일시적으로 병원 문을 닫아야 하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며 1958년 낙원동에서 화양동으로 병원을 이전하게 된다.
1958년 화양동 97번지로 병원을 이전한 이후 1971년, 현재 건국대병원 위치인 화양동 27번지로 다시 병원을 신축 이전하며 병원의 규모를 키우게 된다. 1982년 증축을 통해 85병상으로 확대되었고, 종합병원으로 인가를 받아 ‘건국대학원 부속 민중병원’으로 개칭했다. 1980년대 민중병원을 모체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1986년 의과대학 설립이 인가되어 그해 의예과에 40명의 학생이 입학하게 된다. 1987년, 민중병원은 증설 허가를 받아 기존 80병상 수준의 작은 규모에서 228병상으로 병상 수를 크게 늘릴 수 있었다. 또한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인가받았고, 88올림픽 공식 지정병원으로 선정되며 점차 종합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갔다.
2001년 5월, 새 병원 건립을 위한 병원건립본부를 발족하였고, 2001년 5월 15일 기공식을 갖는다. 1년 뒤인 2002년에는 건국대학교병원으로 개칭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가지게 된다. 그로부터 3년 후 오랜 염원 끝에 병원이 준공되고, 건국대학교병원은 개원과 동시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된다. 신축 개원한 건국대학교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디지털 의료장비, 특급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 인프라를 갖추며 빠르게 성장해나갔다. 특히 2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요지에 입지한 것이 큰 장점이 되어 많은 환자가 찾는 병원이 됐다. 2007년부터는 중증도가 높은 환자 중심의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중량감 있는 의료진을 영입하고, 첨단 진료장비를 확충하는 한편 보다 쾌적한 진료환경을 위한 시설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건국대병원은 중증질환에 강한 병원으로 성장했다. 2018년에는 4대 암(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으며,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의 자료를 기준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서울 시내 26개 병원 중 2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90주년을 맞은 건국대병원은 이 시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중증질환에 강한 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증질환이란 난이도 높은 의료 서비스가 요구되는 질환으로 고난도의 치료 기술이 필요하고, 치사율이 높으며,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중증질환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설, 인력, 장비 등의 여건이 갖춰져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건국대병원의 중증질환자 비율은 50%가 넘는다. 이는 소위 말하는 ‘빅5’ 병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2014년엔 중증질환 관련 센터를 개설했다. 갑성선암, 대장암, 소화기병센터, 심장혈관센터, 암센터, 유방암센터, 위암센터, 여성·부인 종양센터, 정밀의학폐암센터 등이다. 이렇듯 중증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4개 암(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적정성 평가와 급성기뇌졸중적정성평가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21년 2월에는 희귀질환클리닉을 개설해 SAPHO 증후군, 가족아밀로이드신경병증 등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에도 앞장서고 있다.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건국대병원은 의료진이 충분히 연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젊은 의료진을 서포트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 2010년부터 병원장 직속 임상의학연구소를 세우고 대규모 임상시험이나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씨드머니’ 개념으로 1년에 25건 이상의 연구비도 지원한다. 연구원이 없거나 연구를 처음 하는 의료진이 원활히 연구하도록 돕고, 매년 연구 실적을 평가해 시상함으로써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첨단재생의료시설 기관으로도 지정받을 예정이다. 첨단재생의료란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 치료, 유전자 치료, 조직공학 치료 등을 말한다. 이로써 건국대병원은 최근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진단 키트나 줄기세포 치료제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2017년에 액상병리검사실을 국내 최초로 개소했고, 2018년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폐암 유전자 진단법 특허권을 획득했다. 2019년엔 유럽분자유전자질관리네트워크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액상 생검 국내 최초 인증을 받았으며, 2018년과 2019년엔 액상 생검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정밀의학폐암센터에서 올해 도입한 ‘비침습적 EGFR 폐암 유전자 검사’는 이계영 센터장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유전자 검사법으로, 1~2일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조직 검사에 걸리는 시간(2주)을 단축해 환자의 불안감을 낮추고 짧은 기간에도 병세가 악화될 수 있는 전이성 폐암 환자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최첨단 장비도 적극적으로 들여오고 있다. 2017년 11월 다빈치 Xi를 도입하며 로봇수술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2020년 7월에 로봇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최신형 PET/CT, 전자동 검체 처리 장비와 연결된 생화학 검사 장비, 면역검사 장비 등을 도입해 진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의료의 질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환자 만족도를 위해 표준 응대 매뉴얼을 개발, 고객 불만은 매월 사례 분석을 통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에서 개선안을 도출한다. 환자가 치료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도록 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환자 안전 문해력’ 개발, 재원 일수와 재입원율 감소를 목적으로 전문의가 전반적인 입원 치료를 담당하는 ‘입원 전담 전문의’와 같은 아이디어와 시스템 도입은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편의성과 안전을 높이기 위한 고민에서 나왔다. 올해 8월에는 진료비 결제 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진료비 하이패스’를, 12월에는 신속한 병상 배정을 가능하게 하는 ‘병상 자동배정’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매해 고객 불만사항이 10%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환자만족도 점수는 100점 만점에 83.5점으로 2019년 81.8점 대비 상승했다. 특히 치료과정에서 검사나 처치 후 설명 부분에서 만족도 부분이 향상됐다.
건국대학교병원 유광하 병원장유광하 원장은 한양의대를 졸업한 후 건국대학에서 석사학위, 그리고 고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의대졸업 후 모교에서 호흡기내과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를 취득한 후 현재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COPD연구회 부회장과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고, 건국대학병원 진료부원장을 거쳐 최근 이 병원 원장에 취임했다. 유 원장으로부터 앞으로 건국대학병원을 이끌어 갈 포부를 들어 보았다.
“2022년 새해는 재도약의 해로 삼고자 한다.”
건국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11월 유행성 감염병 대응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감염병 발생 시 선별진료에 필요한 물품과 설비 준비, 의료진 구성 등 원내 대응 절차를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실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초장기적인 감염병 사태가 모두를 지치게 하고 있다.
2021년은 건국대병원이 개원 9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점으로 재도약을 위한 체계적인 미래발전 전략을 수립해 다음 10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 코로나 19 극복을 통한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을 증명하고 브랜드 신뢰를 강화해야 함은 물론이다.
건국대병원은 서울권역의 14개 상급종합병원과 더불어 수도권의 중증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중증 감염병환자 치료를 위한 공공의료에 대한 책임도 당면한 과제이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하여 시설, 인력, 장비 등의 투자 및 확충을 통하여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
2021년 건국대병원은 중증질환 진료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지금과 같은 국가적 감염병 대응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음압격리병실과 중환자실 확충, 시스템 완비를 마쳐 상급종합병원이라는 명예에 걸맞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 19 중환자 전담 병상에 최고 수준의 장비를 도입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어도 한 개 병동은 언제든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 격리 병동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보하고 대비할 것이다.
더불어, 외부 의료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성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환자에게 안정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기존 진료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새로운 언택트 시대에 맞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환자들이 찾고 싶은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
현재 건국대병원은 환자가 한 번만 창구에서 수납하면 다음부터는 방문하지 않아도 등록된 카드로 전화 등을 통해 원격으로 수납이 가능하도록 하는 ‘진료비 하이패스 시스템’, 퇴원 또는 전동 등의 사항이 모두 계산되어 그 날 확보할 수 있는 병상과 입원해야 하는 환자를 자동으로 매칭해주는 ‘병상 자동배정 시스템’을 개발 중이고 곧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위기가 건국대학교병원이 가진 자부심과 긍지를 되새기고 최고의 병원이 될 수 있는 재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이야말로 건국대학교병원이 구료제민의 창립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의 평생건강 동반자 혜민병원
혜민병원은 1982년 서울 동부지역의 종합의료시행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1996년 300병상의 종합병원으로 발돋움하면서 서울 동북부 최고 거점의료기관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생명의 위협을 받는 중환자들에 대한 집중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체계적 의료시스템 운영으로 대학병원급 최신 의료장비와 중환자 집중체제로 중증외상 및 중증완화클리닉,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해 변화를 주도
내부 리모델링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중증 전원환자 치료의 비교 우위의 강점을 바탕으로 각 병동 및 중환자실, 재활센터, 건강증진센터, 대기실 등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더욱 편안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의 기준 확립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시장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존의 구축형 HIS보다 확장성 부분에 탁월하고 환자의 안전, 업무의 편의성 및 효율적인 병원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일환으로 2020년 3월 혜민병원은 국내 최초로 이지케어텍 클라우드EMR 인 EDGE&NEXT 시범사업을 참여하여, 종합병원의 의료현장 경험 과 노하우를 집약하여 국내 클라우드EMR 보급사업확대에 교두보 역할을 하였다.
혜민병원은 각종 의료평가에서도 우수등급을 획득하였으며 400여 명의 믿을 수 있는 전문 의료진과 병원 구성원들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 동부지역, 특히 광진구의 명실상부한 병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요 센터 및 클리닉 소개
365일 24시간 전문의가 진료하는 서울동북부 지역 으뜸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 응급의료센터로서 중증외상 · 응급치료센터의 장비와 인력 확충을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은 물론 약물중독과 전문외상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치료를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한 의료의 전문화, 특성화 정책에 따라 관절 · 척추센터, 응급치료센터, 백신접종센터, 복부암완화클리닉, 건강증진센터 등으로 진료체제를 전환하여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진료영역의 활성화를 통해 실질적인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전담팀을 구성하여 신관 병동 3층에 백신접종센터를 세팅하였다. 전용 공간을 별도로 분리, 접종 방문자의 동선구분 및 충분한 대기 공간 확보 등 접종 대상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 받으실 수 있도록 One -stop 시스템을 구축했다.아울러 진료영역 확대의 일환으로 당뇨, 관절 ,뇌, 척추질환 학술세미나 통해 항상 지역주민을 생각하는 마음과 건강지킴이가 되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안전하고 친절한 병원 정착 환자만족 실현
※ 우수등급 평가병원
혜민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 등이 실시한 각종 주요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한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방문객 불편 해소를 위해 키오스크 문진등록 시스템 도입, 모바일 사전 문진, 비접촉 온도체크, 투명 아크릴 칸막이 설치 등 내원객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나아가 내원객들에게 내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친절한 병원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홈페이지와 SNS를 활용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지역민과 환자들의 다양한 불만이나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점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의료기관을 선도하는 선진국형 거점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병관 병원장의 가운 호주머니에는 항상 커피 쿠폰이 있다. 인사 잘하는 직원, 친절한 직원,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볼 때마다 몇 장씩 꺼내 전해준다. 순간순간 칭찬하고 싶을 때 마음을 전하는 수단인 셈이다. 그러다 보니 소통도 강화되고, 유대강화도 잘되는 것 같다고 한다.
“사실 직원들에게 뭔가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많잖아요.”
김병관 병원장을 인터뷰 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감성적이고 순수하다는 것이다.
환자를 위해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을 고민하고, 직원들의 꿈과 희망이 되는 병원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는 진심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김 병원장은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활하려 노력한다.
격의 없이 다가가 말을 걸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들이 혜민병원을 하나로 만드는 구심력이 되는 듯하다.
지난해 9월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 됐을 때도 격리병동에 김병관 병원장이 직접 들어가 진두지휘 했으며, 끝까지 환자와 의료진을 지켜낸 바 있다.
“정형외과 의사인 내가 다른 과 진료도 일차적으로 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게 느꼈다. 심부전 환자에게 강심제 용량을 조절하고, 말기 암 환자의 호흡곤란 문제 등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주치의들과 상의하면서 진료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김 병원장은 “당시 내 가족처럼 마음으로 환자를 돌보았던 의료진들과 어려운 시기에 힘들지만 함께 극복한 환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위기 상황임에도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살려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 병원장의 가장 큰 고민은 다른 병원처럼 의료인력 수급난이다. 시설은 있어도 의사와 간호사가 부족해 운영을 못 하니 병원장으로서 답답하기만 하다.
특히 생명을 다루는 필수 진료 분야에 의료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보건의료정책 개편의 필요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
경영 아이디어는 평상시 선진 의료기술이 밑바탕이 되는 의료서적과 병원 운영에 도움이 되는 경영서적에서 구한다고 했다. 때로는 환자를 직접 대면하고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과 환자, 보호자의 요구에 맞는 의료 서비스를 개선 시키기 위해 노력중 이라고 했다.
“가업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다들 잘 이해를 해주시고 병원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같이 걱정해 주고, 집안은 별 일 없으니 잘 해결하고 오라는 얘기를 해줄 때 아내가 너무 고맙더라.”
연애를 통해 결혼한 김 병원장의 부인은 현재 레크레이션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슬하에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하나 있다. 아직 어리지만 아들도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굉장히 호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직원들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더 좋은 병원을 만들기 위한 더 좋은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김 병원장은 “자신의 병원에 대한 신뢰 여부는 가족 또는 지인을 얼마나 데려오느냐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어떤 질환은 잘하지만 부족한 진료 과가 있으니 그런 것들을 다 채워주지 못하니까 그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우리 병원을 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여기서 꿈과 희망을 봤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